12일, 삼성화재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화재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222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5% 증가한 것이다.
원수보험료 증가 폭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익과 영업이익이 대폭 늘 수 있었던 건 손해율 하락으로 보험영업의 효율을 개선한 덕분이다. 또, 삼성전자의 특별배당도 투자손익에 효자 노릇을 했다.
삼성화재 3분기 보험영업이익이 지난해 5920억원 적자에서 올해 2142억원 적자로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82.9%였던 손해율이 올해 81.1%를 기록하며 1.8%p 하락한 영향이다.
상품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자동차보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6%p 감소한 79.2%, 일반보험은 6.4%p 하락한 75.2%를 기록했다. 장기보험 손해율만 82.8%로 0.6%p 상승했다.
최영무 사장은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도 추진하고 있다. 신계약 내 보장보험료 비중이 전년 3분기 79.9%에서 올해 81.7%로 1.8%p 확대됐다. 보장성 보험의 유지율 또한 상승했다. 13회차의 경우 전년 3분기 83.3%에서 올해 86.9%로 올랐다. ▲상품 경쟁력 강화 ▲수수료 제도 개선 ▲보유 계약 확대 ▲유지율 개선 등의 노력 덕분이다.
삼성화재는 향후에도 IFRS 17 환경에 대비해 '우량 신계약 확대', 보유계약 효율관리 강화' 두가지 측면은 유지하면서 고수익 상품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계속 구상해 나갈 방침이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삼성화재는 올해 불확실성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수익성 중심 성장, 효율 개선 노력 등을 통해 견고한 이익을 시현했다"라며 "남은 기간 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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