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산하 신한생명 지부, 미래에셋생명 지부는 사측에 반발해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이 완료됐지만 노조는 사무금융노조 소속 신한생명 지부, 오렌지라이프 지부 두개를 모두 유지하고 있다.
이성수 미래에셋생명지부 지부장은 "기존에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출범 후 지방 지점 폐점 등과 관련해 2개 남겨놓는 것에 협의가 됐지만 이후에도 인사팀에서 직원들에게 근무지 의사 등을 묻고 있다"라며 "임단협 관련해서도 협의를 위해 변재상 대표에 수차례 상견례 자리를 요청했으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이유로 나오지 않고 있어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도 통합 이후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다. 신한생명 노조(신한생명보험 지부)는 신한라이프가 통합 이후 통합에 기여한 직원 100명을 선정해 특별보너스 500만원을 지급한 것과 관련해 선정 기준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신한생명보험 지부 관계자는 "특별보너스 지급 직원을 선정한 기준이 무엇인지 투명하게 공개가 되고 있지 않아 명단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임단협이 중단된 상태다. 오상훈 삼성화재 노조위원장은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삼성화재 평협노조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며 사측에서 만든 어용노조라고 주장했다. 삼성화재 평협노조는 평사원협의회에서 파생된 노조로 지난 7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과반수 노조 지위를 인정받아 사측과 임단협을 진행했으나 삼성화재 노조에서 법원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제기한 행정 소송이 인용돼 임단협이 중단된 상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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