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2일부터 자사 IPTV 서비스인 U+tv를 통해 ‘디즈니+’ 제휴 전략 및 프로모션 요금제 등을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디즈니+를 통해 영화나 해외 드라마를 즐기는 콘텐츠 고관여 고객을 추가로 확보해 IPTV 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즈니+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공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에도 넷플릭스와 IPTV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IPTV에서 넷플릭스를 보려면 U+tv를 가입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번 디즈니 플러스의 경우 개방형 TV OS를 탑재하면 U+tv를 사용하지 않아도 디즈니+를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와 IPTV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애플TV 4K 셋톱박스에선 넷플릭스 앱을 다운받을 수 없다. KT도 기가니지A에서 티빙 앱을 다운받는 것은 가능하지만, 실행은 불가능하다.
LG유플러스의 차별점은 디즈니+에 특화된 전용 리모컨과 프로모션 요금제다.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독젬 제휴의 의미와 타사와의 차별점에 대한 질문에 “안정적인 인터넷 망을 통해 전용 UI와 리모콘 바로가기 버튼 등으로 접속하는 등 편리성을 높여놨다”며 “전용 요금제와 구독권 프로모션으로 경제적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유플러스 창구 통합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디즈니+ 제휴를 맞아 IPTV와 OTT를 결합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디즈니+’요금제에 가입하면(월 2만4600원, 3년 약정, 인터넷 결합 기준)에 U+tv와 디즈니+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U+tv 요금제와 디즈니+를 각각 가입하는 것 보다 월 1800원 저렴하다.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LG헬로비전에서도 디즈니+를 만나볼 수 있다. LG헬로비전은 케이블TV 서비스인 헬로tv와 디즈니+를 결합해 ▲뉴프리미엄디즈니+(월 2만2400원) ▲뉴베이직 디즈니+(월 2만1300원) 등 2종의 상품을 내놨다.
‘U+tv 사운드바 블랙’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도 내놓는다. 프리미엄 디즈니+ 요금제와 사운드바 블랙을 동시 가입하는 고객은 사운드바 블랙 임대료가 50% 할인된 월 2만7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디즈니 사운드바 패키지에 가입하고 U+투게더 결합 시에는 사운드바 블랙의 임대료가 전액 할인된 월 2만4600원에 디즈니+와 U+tv, 사운드바 블랙을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요금제와 결합한 ‘디즈니+ 프리미엄팩’도 출시했다. 월 9만5000원 이상 5G 요금제 가입자 및 10만원대 이상 LTE(4G)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디즈니+ 구독권을 매월 제공된다. 이외에도 IPTV(프라임 라이트 이상), 인터넷 1G 이상 신규·재약정 고객과 5G·LTE 전 요금제 신규·기변 고객에도 디즈니+ 3개월 구독권을 제공한다.
정수헌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확보한 혁신적인 IPTV 역량을 바탕으로 디즈니가 보유한 콘텐츠와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콘텐츠 전송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LG유플러스 찐팬’을 늘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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