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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 통화량 17.4조↑…주택 자금 수요 지속

기사입력 : 2021-11-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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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자금 회수로 증가율 일시 둔화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추이 / 자료제공= 한국은행(2021.11.11)이미지 확대보기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추이 / 자료제공= 한국은행(2021.11.11)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9월 국내 광의통화는 증가율이 전월 대비해서 소폭 둔화했다.

공모주 청약자금 일부가 회수된 영향이 반영됐다.

그러나 가계의 주택 매매 및 전세 거래를 위한 대출자금 수요가 지속했고, 기업에서도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회사채 발행이 확대하면서 통화량 증가로 이어졌다.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정책 지원도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1년 9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9월 광의통화(계절조정계열, M2 평잔 기준)는 전월 대비 17조4000억원(0.5%) 증가한 351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증가율(1.5%)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은은 "대형 공모주에 대한 청약자금 일부가 회수되면서 기타금융기관의 경우 통화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5조9000억원, 기업은 14조6000억원씩 증가했다. 반면 기타금융기관은 10조1000억원 감소했다.

상품 별로는 수익증권이 8조4000억원, 요구불예금이 7조8000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6조5000억원씩 증가했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는 19조5000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M2 증가율(원계열 평잔 기준)은 12.8%로 전월(12.5%)보다 상승했다. 이는 2008년 12월(13.1%) 이후 최고치다.

9월 M1(협의통화)(평잔)은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19.6% 증가했다.

Lf(금융기관 유동성)(평잔)는 전월보다 0.6% 늘었다. 전년 동기보다는 10.6% 증가했다.

L(광의유동성)(말잔)은 전월 말 대비 0.2% 증가했다. 전년 동월말 대비해서는 9.6% 증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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