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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금)

정은보 “지방은행, 고령층 소비자 보호해야”

기사입력 : 2021-11-11 12:07

(최종수정 2021-11-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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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보호 위한 사전 예방적 감독 강화”

“지역재투자 평가 시 지역 금융 공급 기여도 반영”

“지역 고객 수요 부합하는 금융 서비스 제공해야”

(왼쪽부터) 서현주 제주은행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서한국 전북은행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최홍영 경남은행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지방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서현주 제주은행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서한국 전북은행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최홍영 경남은행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지방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지방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령층 고객이 많아 금융 사기나 불완전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 위험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지방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적 감독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정은보 금감원장을 포함해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 회장, 이준수 은행연합회 은행감독국장, 안감찬 BNK부산은행장, 최홍영 BNK경남은행장, 임성훈닫기임성훈기사 모아보기 DGB대구은행장, 송종욱 JB광주은행장, 서한국 JB전북은행장, 서현주 제주은행장이 참석했다.

정은보 원장은 이날 시장 불안요인에 철저히 대비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지방은행도 시중은행과 똑같이 법과 원칙에 따라 사전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 간 조화와 균형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지방은행의 경우 영업기반인 지역 경제가 수도권에 비해 활력이 떨어져 경제‧금융시장 충격에 취약할 수 있다”며 “리스크 요인을 파악해 철저히 관리하는 사전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고령층 고객이 많아 금융 사기나 불완전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 위험이 클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소비자 피해 예방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방은행이 건전성을 확고히 유지하면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자금 중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경영 실태 등급 기준에 지방은행 특성을 잘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지역재투자 평가 시 지역 금융 공급 기여도가 큰 은행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정 원장은 “지방자치단체 금고 유치 과정에서 은행 간 출연금 과당경쟁을 억제해 공정한 여건 하에서 영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방은행이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위험 요인이 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되, 서민과 취약계층에 관한 실수요 대출은 공급해달라”며 “지방은행이 지역 사정에 정통하고 고객 밀착도가 높아 지역밀착형 관계형 금융에 경쟁력이 있으므로 지역 고객의 수요에 부합하는 금융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는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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