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금융연구원이 내년 여신전문금융업은 경제 정상화 과정에서 성장세가 예상되나, 수익성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형석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소비자연구실장은 8일 은행회관 2층에서 열린 ‘2021년 금융동향과 2022년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형석 금융소비자연구실장은 “신용카드업은 데이터 사업 본격화와 레버리지 한도 완화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장 등의 성장 기회가 있으나, 디지털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임형석 금융소비자연구실장은 내년 신용카드업 수익성은 카드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편입과 다중채무자 대출 제한, 가맹점수수료 인하 가능성으로 인해 제한될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기타 여전업은 기업금융과 신기술사업금융 수요 확대 등에 의한 성장 기회와 함께, 레버리지 한도규제 강화 및 플랫폼 경쟁에서의 열위로 인한 위험요인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임형석 금융소비자연구실장은 “오는 2022년 여전업은 금리상승에 따른 리스크 관리와 함께 고유업무 영역에서의 경쟁 심화에 대비해 지속성장을 위한 전략 확보에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라며 “금리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과 함께, 취약차주 및 자산건전성 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임형석 금융소비자연구실장은 “대출규제 및 고유업무 영역에서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는 성장성 활로를 모색함과 동시에, 비대면 및 디지털화에 부합하는 영업 기반을 지속해서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소비자 보호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소외계층의 금융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형석 금융소비자연구실장은 정책적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금리상승에 대응해 중금리대출 또는 대환대출 활성화 등 차주의 이자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임형석 금융소비자연구실장은 “신용카드업에서는 지속 가능한 가맹점수수료 체계 마련과 소매결제시스템에서의 건전한 경쟁 유도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기타 여전업에서는 높아진 기업금융 의존도에 부합하여 개선된 사업성 평가체계를 갖추도록 장려함과 동시에, 기업금융에 따르는 리스크 관리 감독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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