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한화생명 신사업본부 관계자는 한화생명 컨퍼런스콜(기업설명회)에서 “내년에 구독보험을 3,6개월 단기형 월만기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한화생명 구독보험은 총 7종이 됐다. LIFEPLUS 구독보험(무) 7종은 MZ세대 라이프스타일 전반 혜택을 담고있다. 7가지 혜택은 이마트, 편의점 맥주, 밀키트, 와인, 돌봄서비스, 영양제, 맞춤운동이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유통업체, 스타트업 등과 제휴를 맺었다. 구독보험은 고객이 낸 보험료보다 더 큰 혜택을 돌려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자란다’와 출시한 ‘LIFEPLUS 자란다 아이돌봄 구독보험(무)’은 매월 3만원 보험료를 내면 3만3000원 자란다 포인트를 제공한다. 자란다는 돌봄 선생님과 학부모를 매칭해준다.
디지털 헬스케어 커머스 킥더허들과는 영양제 패키지 혜택을 받는 ‘LIFEPLUS 멀티팩 영양제 구독보험(무)’을, 다이어트 플랫폼 전문기업 ‘다노’와는 ‘LIFEPLUS 다노핏 맞춤운동 구독보험(무)’을 출시했다.
‘LIFEPLUS GS25 편맥 구독보험(무)’ 월보험료는 9500원이며 매월 4캔에 만원 행사 맥주를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GS25 상품권과 맥주 할인권이 제공된다.
‘LIFEPLUS 프레시지 밀키트 구독보험(무)’은 프레시지 포인트를 활용하면 한화생명 전용 밀키트 세트를 최대 47%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 분야를 담당하는 엄지선 상무 총괄 아래 계리사, 상품 개발 전문가 등 전문 인력이 TF를 꾸려 만들어진 구독보험은 한층 더 고도화될 전망이다. MZ세대 등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먼저, 상품의 만기를 세분화할 예정이다. 현재 구독보험은 1년 만기 상품으로, 1년이라는 기간이 소비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해 3.6개월 단기형 월만기 상품을 출시하려는 계획이다.
제휴처도 확대할 방침이다. MZ세대의 소구력이 있는 곳과 제휴를 확대해 MZ세대 고객을 확보하고자 한다.
특히, 영양제 및 운동 플랫폼 업체와 제휴를 맺었던 것을 넘어 향후 보험업과 연계성이 높은 헬스케어 서비스 관련 상품 출시 계획도 그리고 있다. 제휴사와 맺은 협업은 더 긴밀하게 추진한다. 제휴사 마케팅을 활용해 MZ세대에게 제휴사 만의혜택과 상품을 더 잘 노출하기 위해서다.
범용포인트몰도 준비 중에 있다. 구독보험에 가입한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한 제휴처의 혜택을 해당 제휴처에서만 쓰게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제휴처를 넘나들며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준비 중인 범용포인트몰은 현재 기술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상태지만 고도화를 통해 제휴처와 최종적으로 이점 등을 연계 테스트해서 노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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