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수지 흑자폭이 전년 동월 대비 축소됐지만, 서비스 수지 적자폭이 줄었다. 특히 운송수지의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은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103조4000억원) 대비 흑자폭이 2억7000만 달러 축소된 것이다. 17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는 70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430억4000만 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다.
부문 별로,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121억1000만 달러에서 94억5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상품 수출은 564억4000만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71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영향으로 수출호조가 이어지면서 전년동월 대비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상품 수입은 469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97억8000만 달러 늘었다. 천연가스, 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으로 원자재를 중심으로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9월 통관 수입은 원자재 61.5%, 자본재 10.0%, 소비재 7.3%씩 증가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20억80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운송수지가 20억6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흑자폭이 17억7000만 달러 확대되면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운송수입은 46억3000만 달러로 수출화물운임 상승 및 국내 항공사의 화물운송량 증가 등으로 대폭 증가하고 역시 역대 1위로 집계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6억9000만 달러에서 7억5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1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9월 금융계정은 97억8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에서 내국인 해외투자가 43억5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3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에서 내국인 해외투자가 77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18개월 연속 증가다. 해외주식투자와 채권투자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
외국인 국내증권 투자는 78억3000만 달러 증가로 2021년 8월 감소 후 증가 전환했다.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는 증가 전환했고, 채권투자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파생금융상품은 3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59억1000만 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5억9000만 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1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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