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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KERI와 배터리 '초격차' 안전 기술 만든다

기사입력 : 2021-11-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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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온이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리튬이온배터리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기술과 표준을 만들기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측은 배터리 성능, 신뢰성, 안전성 등 분야에서 면밀한 실험과 연구를 통해 더욱 진보한 배터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SK온은 이를 통해 배터리 '초격차' 안전성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우선 배터리 화재 원인별로 구체적인 발생 조건을 찾기 위해 새로운 평가 방법 개발한다.

예를 들어 배터리 셀에 이물질이 들어가 화재가 발생하는 원인 분석을 위해서는 이물질 종류와 양에 따른 발화조건을 확인하고, 실제 사용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혹한 환경을 가정해 불이 붙는 조건을 연구한다. 이렇게 도출한 실험값으로 화재를 예방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지동섭 SK온 대표(왼쪽)과 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리튬이온전지 초격자 안정성 품질확보'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SK온.이미지 확대보기
지동섭 SK온 대표(왼쪽)과 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리튬이온전지 초격자 안정성 품질확보'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SK온.


또 SK온은 내부 품질 평가 기준도 요구되는 규격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높인다. 전기차 실제 주행 환경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들을 고려해 가혹한 배터리 품질 테스트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테면 배터리에 열을 가하고 견디는 정도를 측정하는 내열 내구성 시험에 외부 충격을 동시에 가해 복합적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는 식이다. 이는 기존 국제 표준을 만족하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주행 환경을 고려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더불어 향후 배터리 국제표준 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대응키로 했다. 글로벌 규격이 평가하고자하는 취지를 제대로 반영하고 정확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제안해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지동섭 SK온 대표는 “SK온 배터리 자체가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뛰어난 전기차 선택의 새로운 ‘품질 기준’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초격차 안전성을 구축해 글로벌 배터리 산업 발전과 전기차 산업 생태계 성장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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