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의 19개 부문 중 13부문의 대표가 신규 발탁됐다. 부문대표 평균 연령이 기존 54세에서 50세로 낮아졌다.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적극적 세대교체와 함께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을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미래에셋그룹은 3일 주요 계열사 경영진에 대한 발탁 인사와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IB, 연금 등 주력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WM의 혁신과 디지털전환을 적극 추진하며, 트레이딩과 PI를 세분화해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신설된 경영혁신총괄 및 경영지원총괄은 각각 책임경영 하에 전사적 혁신과 효율적 지원서비스를 수행하도록 했다. 또 IB총괄을 복수로 운영해서 사업영역별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톱 IB 도약을 위한 추진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후속되는 본부장 및 팀장, 지점장 인사에서도 이와 같은 과감한 발탁과 세대교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는 최창훈 부회장과 이병성 부사장을 선임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최승재 대표이사,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김희주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차세대 리더 후보 중 신임대표이사 및 부문대표를 발탁해 선제적으로 변화를 추진했고 40대 부문대표도 대거 기용됐다는 게 특징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인사로 부문대표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했다. 총괄임원의 책임과 권한을 부문대표에게 대폭 이양함에 따라 부문대표는 해당사업부문의 최종 의사결정권자로 활동한다.
운용 조직은 6총괄 6부문대표 18부문장 체제에서 5총괄 23부문대표 체제로 개편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핵심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벤처투자본부를 3개의 본부 체계로 개편했다. 각 조직단위의 독립적인 경영강화와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투자심사, 사후관리, 회수로 이어지는 투자업무 사이클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의 가속화, 신성장/벤처투자 강화를 통한 핵심 경쟁력 차별화 도모를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
미래에셋그룹은 현재 15개국 34개의 해외법인 및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어 업계에서 가장 많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탑티어 IB를 목표로 삼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적극적 세대교체를 통해 역동적, 수평적 조직 문화를 강화해 글로벌 사업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고 젊은 인재를 발탁했다"며 "또 전문성 강화에도 초점을 맞춰 그룹의 핵심가치인 고객중심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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