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DGB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DGB생명 3분기(7~9월) 순익은 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11% 감소했다. 누적 순익으로도 전년동기대비 63% 감소한 120억원을 기록했다.
DGB생명 관계자는 "작년 3분기에는 채권 재분류를 실시하면서 매각이익 150억원이 발생해 당기순익에 반영됐으나 올해는 일회성 요인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DGB생명 3분기 수입보험료는 30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5% 증가했다. 2분기 대비해서는 2.9% 증가했다. 변액보험이 증가하면서 특별계정자산도 증가했다. 올해 3분기 DGB생명 특별계정자산은 62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0.7% 증가했다.
DGB생명 관계자는 "변액보험 상품이 3분기에 판매가 급증하면서 신계약비가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2년 전부터 변액보험 중심 상품을 판매한 덕분에 IFRS17에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DGB생명 상품 비중에서 70%가 변액보험으로 이뤄져있다.
변액보험이 자산 중심이다보니 위험보험료가 높아져 손해율은 높지만 향후 IFRS17 하에서는 변액보험이 시가 평가에서는 유리해 IFRS17 제도 하에서는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DGB생명은 IFRS17 제도 시행 이후에는 보장성 보험 상품 비중을 높이는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한다는 방침이다.
DGB생명 관계자는 "변액보험 중심이다보니 위험보험료가 높아져 현재는 손해율이 높지만 장기적으로 IFRS17 하에서는 유리하다"라며 "IFRS17 제도 시행 이후에는 보장성 상품 비중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DGB생명 3분기 RBC비율은 204.1%로 전년동기대비 70.2%p 감소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평가익이 하락하면서 RBC비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DGB생명은 RBC비율 200%대 유지를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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