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영업이익 '상승'
수익성을 나타내는 또다른 지표인 영업이익에서는 12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01.63% 증가했다. 올해 1월 박태선 대표가 취임한 이후 NH농협캐피탈의 이익 규모는 점차 불어나고 있다. 2021년 1분기 영업이익은 217억원을 기록했으며, 2021년 상반기 787억원, 2021년 3분기 1236억원을 달성했다.
다른 수익성 지표도 두루 개선됐다. NH농협캐피탈의 올 3분기 ROA(총자산순이익률)는 2.04%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96bp 올랐으며, 같은 기간 ROE(자기자본순이익률)도 9.34%에서 17.64%로 830bp 대폭 상승했다.
생산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금융자산도 확대됐다. 올 3분기 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71억원 증가한 160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리스자산은 3993억원 증가한 2조75억원을 달성했다.
결과적으로 총자산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NH농협캐피탈은 올해 9월 말 총자산 6조1471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961억원 늘어난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 NPL비율·연체율 '뚝'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개선된 것도 NH농협캐피탈의 올 3분기 실적 견인에 한몫했다.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39bp 하락한 1.13%를 기록했다. NPL비율은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것을 나타내며 8% 이하면 재무구조가 건전한 것으로 평가한다. 1년 새 연체율도 1.19%에서 0.64%로 55bp 떨어지며 개선됐다.
특히 가계부채 관리방안 강화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 3분기 NPL비율 및 연체율은 역대 최저치를 찍으면서 자산 건전성 지표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NH농협캐피탈 관계자는 "올해 9월 말 총자산이 6조원을 돌파하고 누적 손익도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은 거양한 만큼 올 연말에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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