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한국리츠협회(정병윤 회장)가 ‘한국리츠 20주년 기념식 및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6일 오전 여의도 협회 회의실에서 한국리츠협회 임원, 회원사 사장단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병윤 협회장은 기념사에서 “한국 리츠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규제완화, 제도 개선은 물론 상장 리츠의 활성화, 리츠 편입자산의 다양화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국토부가 리츠의 양적 확대는 물론 질적 선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관련법 개정을 통해 인가, 검사 체계를 개선해 나가는 등 업계의 불필요한 부담은 완화하고 국민들은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 간접투자시장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리츠 업계 사장단은 부동산 부문에서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하에 선제적으로 ESG 경영 추진 의지를 밝히고 친환경, 사회적 책임 실천, 투명한 지배구조로 지속 가능한 리츠 산업 육성을 다짐했다.
리츠업계 ESG 경영 실천 선언문 주요 내용은 ▲친환경 건축물 투자 확대 등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 부동산 투자 ▲안전을 고려한 부동산 투자 및 고용 창출, 건강·복리 증진 등 사회적 책임 완수 ▲투명한 지배구조 및 윤리경영을 통한 공정한 시장경쟁 질서 확립 ▲ESG 경영 체계적 추진 위해 ESG 평가지수 개발해 성과 공시 및 지속경영 보고서 발행 등이다.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의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등에 투자 운용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일반 국민)에게 돌려주는 주식회사 형태의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다. 리츠 시장은 2001년 우리나라에 리츠가 처음 도입된 후 20년 만에 자산규모 70조, 상장 리츠 15개 정도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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