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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부동산 용어(갭투자, 프롭테크, 하우스푸어) 알기 쉬운 우리말로!

기사입력 : 2021-10-2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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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투자는 저금리, 주택 경기 호황을 기반으로 2014년 무렵부터 2~3년 사이에 크게 유행했다.


예를 들어 매매 가격이 5억 원인 주택의 전세금 시세가 4억 5000만 원이라면 전세를 끼고 5000만 원으로 집을 사는 방식이다.

‘갭 투자’란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주택의 매매 가격과 전세금 간의 차액이 적은 집을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투자 방식으로 국어문화원연합회는 ‘갭 투자’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시세차익 투자’를 선정했다.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다.

부동산 거래나 관리와 같은 부동산 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암호 화폐 등의 정보 산업 기술. 주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부동산 거래나 부동산 임대 관리 등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국립국어원과 새말모임은 프롭테크에 대해 ‘부동산 정보 기술’이라는 순화어를 제시했다. 이제는 생소한 프롭테크가 아닌 ‘부동산 정보 기술’로 순화해 쓸 때이다.

지난해부터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오늘이 제일 싼 날’이라는 인식이 부동산 시장에 만연하기 시작했다. 가능한 대출을 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의미의 ‘영끌’은 2030 수요층 사이에서도 유행 아닌 유행이 됐다.

이 같은 상황에 등장한 또 하나의 용어는 바로 ‘하우스 푸어(house poor)’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구매하긴 했지만, 무리한 대출로 인한 이자부담으로 빈곤하게 살게 되는 경우를 일컫는 말이다.

하우스 푸어는 주택 가격 상승기에 주택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장만할 경우 발생하게 된다.

국립국어원은 ‘하우스 푸어’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내집빈곤층’을 선정했다.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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