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산타마리아노벨라 (Santa Maria Novella)가 이달 브랜드 탄생 800주년을 기념하며 역사와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 ‘로사 가데니아 오 드 코롱’을 선보인다고 25일밝혔다.
산타마리아노벨라는 이후 14세기 유럽 전역에 퍼진 흑사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장미수를 증류해 ‘아쿠아 디 로즈’를 선보인 것이 브랜드의 첫 제품이다. 16세기에는 메디치 가문의 카트리나 공주와 프랑스 앙리 2세의 결혼을 기념해 ‘아쿠아 델라 레지나’라는 특별한 향수를 제조해 선물했다.
브랜드 탄생 800주년을 기념해 출시되는 향수 ‘로사 가데니아 오 드 코롱’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수백 년간 스킨케어와 바디용품에 사용해 오던 ‘로사 가데니아’ 향을 향수로 재현한 제품이다. 그간 다양한 제품에 첨가돼 브랜드를 대표하는 향으로 자리잡았으나 향수의 필수 원료인 알코올과의 배합이 어려워 정작 향수로는 구현돼지 못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산타마리아노벨라 관계자는 “수없이 많은 신생 브랜드가 매일 생겨나는 뷰티 시장에서 8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은 큰 경쟁력”이라면서 “산타마리아노벨라가 지닌 고유의 헤리티지를 국내에 잘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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