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5시 범행 발생, 거래 도중 남성 '오메가' 시계 차고 도망
당근마켓, 가입 시 전화번호 등록…개인정보 5년 동안 보관
당근마켓 "선량한 이용자 피해 방지와 보호 최우선 과제"...수사 협조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가 '오메가' 손목시계를 구매할 것처럼 접근한뒤 시계를 차고 달아난 남성을 쫓고 있다.
이 날 피해자 A씨는 당근마켓에 시중 900만원 대에 이르는 명품 시계를 내놓는다는 글을 오전 1시 경 올렸고 한 남성과 오전 5시 경 거래하기로 결정했다.
거래 당시 남성은 A씨에게 "시계를 찰 수 있느냐"고 물었고 A씨는 승락했아. 약 3분간 A씨와 남성이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남성이 시계를 차고 달아났다. 도주한 남성은 도주 직후 당근 마켓을 탈퇴했고 현재 경찰은 폐쇄회로 TV(CCTV) 등을 통해 남성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당근마켓이 22일 "범행 후 탈퇴 시에도 수사 지원이 가능하다"는 자료를 냈다.
당근마켓에 따르면 정보 제공은 당근마켓 가입시 전화번호를 등록하게 되며, 탈퇴한 경우에도 관련법령 및 개인정보처리 방침에 따라 계정 정보와 대금결제, 재화의 공급에 대한 정보를 5년 동안 보관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당근마켓은 범죄가 발생한 경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전화번호, 거래내용, 추적을 휘나 계좌번호' 등 수사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통해 위법 행위에 대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조를 진행한다.
당근마켓은 앱 내에서 문제를 일으킨 거래 상대방이 탈퇴한 경우에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동시에 신고가 접수될 경우 문제 행위가 적발된 사용자는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당근마켓은 "선량한 이용자의 피해 방지와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일부 악의적인 이용자의 개인적인 일탈과 커뮤니티 규정 위반으로 선한 이용자가 피해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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