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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百, 백화점 최초 ‘100% 케이지-프리’ 전환 선언…동물 복지 기여

기사입력 : 2021-10-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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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 업계 최초 ‘100% 케이지-프리’ 전환 선언. / 사진제공 = 갤러리아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갤러리아백화점 업계 최초 ‘100% 케이지-프리’ 전환 선언. / 사진제공 = 갤러리아백화점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국내 백화점 최초로 식품관 판매 달걀을 모두 케이지 프리(Cage - Free) 달걀로 전환한다.‘케이지 프리’란 비좁은 배터리 케이지 등에서 생산된 달걀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명품관과 고메이494 한남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모든 사업장에 ‘100% 케이지 프리’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이 최근 소비자들이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것이 주목했다. 케이지 프리를 지향하는 움직임은 세계적인 추세다. 유럽연합(EU)은 2012년부터 산란계에 대한 배터리 케이지 사용을 법적으로 전면 금지하는 등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단계적으로 이를 적용해왔다. 국내에서도 스타벅스, 서브웨이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케이지 프리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존에도 갤러리아는 명품관과 고메이494한남에서 약60% 이상을 케이지 프리 달걀로 판매해왔다. 10월 신선식품 코너 리뉴얼과 함께 명품고나과 고메이 494한남의 모든 달걀을 케이지 프리 달걀로 전환했다. ▲갤러리아 광교 ▲대전 타임월드 ▲천안 센터시티 등 지방 점포는 2022년까지 70%, 2023년까지 100% 전환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진정성 있는 케이지 프리 실천을 위해 동물 단체인 ‘동물자유연대’와MOU를 체결, 실천 이행 과정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는 동물의 ‘생명 존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2018년부터 ‘파란 프로젝트(PARAN: Protection of Animal Rights and Animal Needs)를 전개하며, 동물보호 단체뿐 아니라 동물 보호에 앞장서는 개인 활동가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사설 쉼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갤러리아의 ‘100% 케이지 프리’ 선언도 그동안 갤러리아가 추구해온 ‘생명 존중’과 그 가치를 함께하는 것이다. 또한 케이지 프리 달걀 생산자에게도 판매 채널 확대 등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가치 소비 및 착한 소비를 제안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근 계란 소비를 포함한 동물 복지에 대한 사회적 이슈 및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케이지 프리’를 선언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동물 복지 선진화와 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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