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커넥티드카는 통신기술을 통해 차량에서 오락거리, 금융 등 다양한 맞춤형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통신연결 기술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차량 내 통신 단말로 제조사 고객센터에 연락하는 등 비교적 단순한 역할에 머물렀다.
최근에는 인터넷망과 연결돼 날씨, 맛집, 실시간 음악 재생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 일상화하고 있다.
자동차에 내리지 않고도 주유소 편의점 주차장 등을 결제·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기술도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는 제네시스 GV80을 통해 최초로 차량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페이'를 선보였다. 이후 내놓고 있는 그룹사 신차 마다 해당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최근에는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구형 차량이더라도 카페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차량 간편결제 시장이 더욱 확장하려면 더 다양한 분야에서 얼마나 많은 제휴기업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연결 차량은 휴대폰 시장 발전과도 연관됐다.
휴대폰으로 차량 시동을 걸거나 창문, 공조 장치를 제어하는 기능은 대부분 차량에서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집 안에서 미리 차량 시동을 걸거나, 반대로 차 안에서 집에 있는 가전기기를 켜거나 끄는 기술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현대차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제네시스 커넥티드 등 현대차그룹 통신연결 서비스 가입자는 올해 안으로 가입자 300만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정부가 정비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와이파이를 통해 쉽게 할 수 있는 무선업데이트(OTA)를 임시허가하며 시장 성장은 더욱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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