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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시각장애인 위해 업계 최초 컵라면 점자 표기…ESG경영 박차

기사입력 : 2021-09-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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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시각장애인 점자표기 컵라면. / 사진제공 = 오뚜기이미지 확대보기
오뚜기 시각장애인 점자표기 컵라면. / 사진제공 = 오뚜기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오뚜기가 시각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업계 최초로 컵라면에 점자 표기를 적용한다. 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오뚜기는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업계 최초로 컵라면에 점자를 표기한다고 29 밝혔다.

㈜오뚜기 컵라면의 점자 표기 배경은 시각장애인들이 식별하기 어려운 컵라면의 물붓는 표기를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오뚜기는 시각장애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 3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제품명과 물붓는 선의 점자 표기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점자 삽입을 검토해 왔다.

㈜오뚜기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패키지 디자인 샘플을 제작하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점자의 위치 내용, 가독성 등에 대한 점자의 읽힘성을 높였다.

이를 토대로 제품명과 물붓는 뿐만 아니라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나타내는 기호까지 점자 표기한 최종패키지 디자인이 탄생했다.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이 점자의 위치를 쉽게 인지할 있도록 점자의 배경은 검은색으로, 점자는 흰색으로 인쇄한 것도 특징이다.

점자 표기는 9 7 출시된컵누들 김치·얼큰 쌀국수 시작으로, 향후 ㈜오뚜기 컵라면 제품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오뚜기의 이와 같은 행보는 ESG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오뚜기는 지난 6 ESG경영 강화를 위한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건강한 식문화로 세계와 함께하는 오뚜기 발간하고 건전한 사업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있다.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지난 2019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간한 창간호에 이은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다. 오뚜기는 그간 전개해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앞으로의 비전 등을 보고서에 반영했다.

㈜오뚜기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보다 좋은 품질, 보다 높은 영양, 보다 앞선 식품으로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 경영철학에 기반한 활동과 계획을 제시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오뚜기의 지배구조 윤리경영, 이해관계자 참여, 중대성 평가 등을 확인할 있는 페이지를 별도 구성해 오뚜기의 ESG 경영 현황을 상세히 담았다.

㈜오뚜기 관계자는시각장애인들이 제품 선택 취식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컵라면 최초로 점자 표기를 추진하게 됐다앞으로도 취약계층의 목소리에 기울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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