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오뚜기 시각장애인 점자표기 컵라면. / 사진제공 = 오뚜기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오뚜기가 시각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업계 최초로 컵라면에 점자 표기를 적용한다 . 이는 ESG( 환경 · 사회 · 지배구조 ) 경영의 일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
오뚜기는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업계 최초로 컵라면에 점자를 표기한다고 29 일 밝혔다 .
㈜오뚜기 컵라면의 점자 표기 배경은 시각장애인들이 식별하기 어려운 컵라면의 물붓는 선 표기를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것에서부터 시작됐다 . ㈜오뚜기는 시각장애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 3 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 제품명과 물붓는 선의 점자 표기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점자 삽입을 검토해 왔다 .
㈜오뚜기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패키지 디자인 샘플을 제작하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점자의 위치 및 내용 , 가독성 등에 대한 점자의 읽힘성을 높였다 .
이를 토대로 제품명과 물붓는 선 뿐만 아니라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를 나타내는 기호까지 점자 표기한 최종 패키지 디자인이 탄생했다 .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이 점자의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점자의 배경은 검은색으로 , 점자는 흰색으로 인쇄한 것도 특징이다 .
점자 표기는 9 월 7 일 출시된 ‘ 컵누들 김치 · 얼큰 쌀국수 ’ 를 시작으로 , 향후 ㈜오뚜기 컵라면 전 제품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
오뚜기의 이와 같은 행보는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 오뚜기는 지난 6 월 ESG 경영 강화를 위한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 건강한 식문화로 세계와 함께하는 오뚜기 ’ 를 발간하고 건전한 사업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지난 2019 년 창립 50 주년을 맞아 발간한 창간호에 이은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다 . 오뚜기는 그간 전개해 온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앞으로의 비전 등을 보고서에 반영했다 .
㈜오뚜기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 보다 좋은 품질 , 보다 높은 영양 , 보다 앞선 식품으로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 ’ 는 경영철학에 기반한 활동과 계획을 제시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 또한 , 오뚜기의 지배구조 및 윤리경영 , 이해관계자 참여 , 중대성 평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별도 구성해 오뚜기의 ESG 경영 현황을 상세히 담았다 .
㈜오뚜기 관계자는 “ 시각장애인들이 제품 선택 및 취식 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컵라면 최초로 점자 표기를 추진하게 됐다 ” 며 “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 ” 이라고 밝혔다 .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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