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로이터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 17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장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한파 영향으로 오스틴시가 일방적으로 단수·단전 조치를 내리자 공장을 폐쇄한 바 있다. 이에 삼성은 1분기에만 약 3000~40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봤다.
삼성전자는 그간 신규 반도체 투자처로 텍사스주 오스틴시와 윌리엄슨 카운티, 애리조나 굿이어와 퀸크리크, 뉴욕의 제네시카운티 등 5곳을 고민해왔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윌리엄슨 카운티가 향후 10년간 삼성이 낼 부가세의 90%를 환급하고, 이후 10년간 85%에 해당하는 부가세를 환급한다는 내용의 인센티브 결의안을 승인하면서, 테일러시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다.
그러나 삼성전자 측은 로이터에 “여러 곳에서 실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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