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일본 최대 게임 박람회인 ‘도쿄 게임쇼 2021’에 참가해 게임 퍼블리셔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도쿄 게임쇼는 가정용 콘솔 · 스마트폰 · 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출시되는 신작 게임들과 폭넓은 게임 정보를 발표하는 세계적 규모의 게임 박람회 행사로 오는 30일부터 4일간 개최되며, 전 세계 300여 게임 업체들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엔씨소프트, 엔픽셀, 네오위즈, 액션스퀘어 등이 참가한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4년 이후 17년만에 참가해 ‘리니지W’를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이번 도쿄 게임쇼에 공개하는 퍼블리싱 게임은 △액션 슈팅 게임 ‘앤빌’(액션스퀘어 개발) △RPG(역할수행게임) ‘숲속의 작은 마녀’(써니사이드업 개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베이퍼 월드’(얼라이브 개발) △카드 액션 게임 ‘네오버스’(티노게임즈 개발) 등 4종이다.
이 중 올해 말 공식 출시 예정인 ‘앤빌’은 이번 도쿄 게임쇼를 통해 신규 시네마틱 트레일러와 개발자 인터뷰, 신규 데모버전 등을 최초로 공개해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번 도쿄 게임쇼 참가로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세계 3대 게임 박람회에 모두 참가하게 됐다. 이들은 게임 퍼블리싱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재유 SK텔레콤 게임담당은 “세계 3대 게임 박람회 중 하나인 도쿄 게임쇼를 통해 ‘앤빌'의 신규 데모와 트레일러 영상을 아시아 팬들에게 최초로 공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숲속의 작은 마녀’ · ‘베이퍼 월드’와 같은 한국의 우수한 인디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게임쇼에 소개하는 등 중소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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