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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국감 엿보기]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국감 증인 서나…설계사 부당 이동 도마 위

기사입력 : 2021-09-29 06:00

(최종수정 2021-09-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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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한화생명 상품 단독 판매 지적 나올듯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 / 사진 = 한화생명이미지 확대보기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 / 사진 = 한화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올해 국감에서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가 국감 증인으로 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화생명 자회사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한화생명에서 분리되는 과정에서 설계사들이 부당대우를 받았는지 집중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29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배진교 의원실은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한화생명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로 제판분리 하는 과정에서 소속 설계사들을 퇴직처리 한 후 보직이동시키는 과정에서 부당행위 여부를 질의할 예정이다.

배진교 의원실 관계자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한화생명에서 제판분리가 됐는데, 이 과정에서 소속 설계사 부당해고 행위가 있었는지를 보기 위해서 증인으로 신청했다"라며 "설계사들이 본사 앞에서 5개월 간 오랜 기간 천막농성을 진행했던 만큼 관련 사안을 살펴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 소속 설계사들은 노조인 '보험설계사지부 한화생명지회'를 만들고 제판분리 이후 본사에 위로금 지급 등을 주장하며 농성을 진행한 바 있다. 한화생명 설계사들은 현재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단체교섭권을 요구하는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상품 판매 다양성 부재 문제도 지적할 계획이다. 보험대리점(GA)은 상품 판매 과정에서 고객이 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3개 이상 상품을 추천해야 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손해보험 상품은 제휴를 맺은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삼성화재, 롯데손보, 흥국화재, DB손보, MG손보, 한화손보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반면 생명보험은 한화생명 상품만 판매하고 있다.

배진교 의원실 관계자는 "보험대리점 취지가 고객이 다양한 상품을 비교할수 있도록 여러개 상품을 제시해 판매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GA이지만 한화생명 상품만 단독으로 팔고 있어 GA 취지를 악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감 몰아주기로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생명보험은 상품을 단독으로만 판매하고 있지만 손해보험은 다양한 상품을 팔고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보험 민원, GA 불완전판매, 삼성생명 암보험금 미지급 관련해서도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김한정 의원실에서는 보험 민원 효율적 처리 방법, GA 불완전판매 관련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

김한정 의원실 관계자는 "정무위 국감 관련 다양한 이슈를 정리하고 있으며 보험이슈 중에서는 문제가 지속 제기되고 있는 보험 민원, GA 불완전판매 등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험사 민원 처리와 관련해서는 법안도 발의한 상태여서 보충할 부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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