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서랜도스는 2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 2021’에서 “대부분의 국가에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오늘의 톱 10’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공개 후 9일이 지난 지금 추이로 보면 넷플릭스 비 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 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을 증명하고 있다.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톱 10’ 1위에 등극했으며,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오만·에콰도르·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영국·프랑스·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키트’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미국 유력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황동혁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의 특징으로 “한국 특유의 감수성과 세계인의 보편적인 감정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짚었다.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창작자들은 미국 중심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며 한국 창작 생태계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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