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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톺아보기] ESS 사업 10년 맞은 삼성SDI, 고용량·속도·편리성 등 강화 행보

기사입력 : 2021-09-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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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가정용 ESS 넘어 UPS 경쟁력 높여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경영철학으로 자리잡은 현재 해당 부분의 대표주자는 배터리다.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전지로 분류되는 배터리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해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배터리 분야에 대해서 살펴본다.” <편집자 주>

고전압 가정용 ESS. 사진=삼성SDI.이미지 확대보기
고전압 가정용 ESS. 사진=삼성SDI.


지난 2010년 ESS(Energy Storage System) 사업을 시작한 삼성SDI. 지난 10여년 동안 삼성SDI는 ESS의 고출력·용량 등 경쟁력 강화 행보를 지속해왔다.

전력·상업용 ESS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SDI는 고밀도 시스템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배터리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통해 고출력과 고용량, 장수명의 특성을 가진 제품들을 생산 중이다.

삼성SDI 측은 “지난 6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1’에서 전력·상업용 ESS 배터리 랙을 공개했다”며 “해당 제품은 ESS 화재 방지를 위한 시험방법을 규정한 UL9540A 테스트를 완료해 안전성을 한층 높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무정전 전원장치(UPS). 사진=삼성SDI.이미지 확대보기
무정전 전원장치(UPS). 사진=삼성SDI.


UPS(무정전 전원장치)는 동일 용량을 설치 시, 적은 공간에 더 가벼운 무게로 설치가 가능하고 빠른 충전, 납축전지 대비 길어 교체 주기를 늘려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SDI의 UPS는 고출력을 바탕으로 10분 내 빠른 백업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가정·통신용 ESS는 표준화된 팩을 바탕으로 편리하게 설치 및 확장을 하고 다양한 표준 인버터와 호환이 가능하다. 고전압 가정용 ESS 모듈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으로 생성된 전기 저장 시 손실되는 전력도 최소화했다.

삼성SDI 측은 “2010년 ESS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말 기준 전세계 50여개국에 15GWh 이상의 ESS를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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