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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등 주가 '휘청'…카카오 그룹 시총 하루 만에 4.6조 증발

기사입력 : 2021-09-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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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6%대 급락…카카오·카겜도 '하락불'
플랫폼 규제 부각·공매도 대상종목 등 여파

자료출처= 카카오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출처= 카카오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13일 카카오그룹 상장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불을 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보다 6.24% 급락한 6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상장 이후 최저다.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4.23% 내린 12만4500원에 마감했다.

또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2.71%)도 하락불을 켜며 7만18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넵튠도 3.92% 내린 1만84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투자 주체 별 수급을 봐도, 외국인의 순매도 1위에 카카오뱅크가 올랐다. 또 기관합계 순매도 1위에는 카카오가 이름을 올렸다.

빅테크에 대한 규제 우려가 부각되면서 연쇄적으로 카카오 그룹 주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그리고 정치권까지 당정은 일제히 대형 온라인 플랫폼 기업을 저격하며 규제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지난주 우정사업본부 블록딜, 기관 의무보유물량 해제 여파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여기에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로 편입되면서 공매도 대상 종목이 된 점도 악재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카카오 그룹 계열 상장사(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넵튠)의 주가가 동반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92조원대로 후퇴했다. 이는 전 거래일(10일) 대비 하루 만에 4조6000억원 가량이 증발한 것이다. 그룹 상장사 시총은 9월 들어서까지 넓히면 23조원 가량 증발했다.

카카오 그룹 상장사 시총은 지난 8월 6일 100조원을 넘긴 바 있지만, 한 달 만에 뒤로 물러나게 됐다.

코스피는 상승하고, 코스닥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0.07%) 오른 3127.86에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7포인트(-1.11%) 내린 1026.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9원 오른 1176.0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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