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보다 6.24% 급락한 6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상장 이후 최저다.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또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2.71%)도 하락불을 켜며 7만18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넵튠도 3.92% 내린 1만84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투자 주체 별 수급을 봐도, 외국인의 순매도 1위에 카카오뱅크가 올랐다. 또 기관합계 순매도 1위에는 카카오가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지난주 우정사업본부 블록딜, 기관 의무보유물량 해제 여파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여기에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로 편입되면서 공매도 대상 종목이 된 점도 악재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카카오 그룹 계열 상장사(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넵튠)의 주가가 동반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92조원대로 후퇴했다. 이는 전 거래일(10일) 대비 하루 만에 4조6000억원 가량이 증발한 것이다. 그룹 상장사 시총은 9월 들어서까지 넓히면 23조원 가량 증발했다.
코스피는 상승하고, 코스닥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0.07%) 오른 3127.86에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7포인트(-1.11%) 내린 1026.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9원 오른 1176.0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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