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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외국인 국내주식 7조8160억원 순매도…4개월 연속 '팔자'

기사입력 : 2021-09-1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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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채권은 1조6890억원 순투자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 현황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1.08.13)이미지 확대보기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 현황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1.08.13)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8월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도로 4개월째 '셀 코리아'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은 순투자가 이어졌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1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8월 중 상장주식 7조8160억원을 순매도했다. 4개월 연속 순매도 기록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무려 8조990억원을 순매도했고,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283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역 별로 보면 유럽(-3조3000억원), 미주(-1조6000억원), 중동(-1조2000억원), 아시아(-8000억원)에서 순매도했다.

2021년 8월 말 기준 외국인의 보유 상장주식 규모는 79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13조1000억원 줄어든 것이다. 이는 시가총액 대비 28.9%다.

8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7조3300억원을 순매수했고, 5조6410억원을 만기상환 하면서 총 1조6890억원을 순투자했다. 2021년 1월 이후 채권 순투자가 유지되고 있다.

지역 별로 보면 유럽(1조3000억원), 아시아(9000억원), 중동(7000억원), 미주(7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91조2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6.3%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57조3000억원(29.1%), 미주 19조6000억원(9.9%) 순이다.

종류 별로 국채(1조5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통안채(-7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8월 말 현재 국채 152조원(77.1%), 특수채 45조1000억원(22.9%)을 보유했다.

잔존만기 1~5년미만(5조3000억원) 및 5년이상(2조1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1년 미만(-5조7000억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2021년 8월 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전월 대비 1조8000억원 증가한 총 197조1000억원이다. 이는 상장잔액의 8.9%다. 월말 보유잔액은 2021년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지속 경신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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