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 가상 공간에서 고객과 소통하고자 가상현실(VR)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인 맘모식스와 ‘디지털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한 메타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말한다. 금융권은 미래 고객인 10대를 잡기 위해 ‘메타버스’라는 신기술을 도입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 역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한 메타버스 생태계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며 “가상 공간에서 고객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디지털금융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메타버스와 가상 현실 등 디지털 혁신 기술 기반 금융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아울러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경남은행과 협약을 맺은 맘모식스가 운영 중인 갤럭시티는 전 세계 120개국에 3만명 이상 플레이어가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갤럭시티 이용 고객은 평균 90분 이상의 체류 시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맘모식스는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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