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자동차 정비업계와 보험업계 간 도장재료비 인상률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우선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추후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계속 이견을 보였던 만큼 양측 간 합의 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간 당 공임비에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어 얼마 남지 않은 정비수가 결정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시내에서 열린 3차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에서는 2021년도 도장재료비는 조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어느 시점까지 도장재료비를 동결할지는 정비업계와 보험업계가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도장재료비가 동결된건 양측이 도장재료비 산정방식과 관련해 합의를 보지 못해서다.
지난 7월 중순에눈 보험업계와 정비업계는 각각 도장재료비 시장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제시했다. 보험업계에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3년간 도료 시장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3.8% 인상을 제시한 반면 정비업계에서는 정부 정책에 따라 비싼 수용성 도료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들어 10% 인상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도장재료비 산정 방식을 결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9월 3일까지 정비업계에서 최종 입장을 제시하고 차기협의회에서 이를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시간당 공임비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정비업계에서는 9.9%, 손해보험업계에서는 1.9%를 적정 인상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양측은 올해 9월까지 협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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