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자금 유입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순자산 규모가 증가하면서 운용 보수가 최대 실적을 뒷받침했다.
해외법인 실적이 국내법인을 웃도는 점이 주목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반기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은 2325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해외법인 운용자산(AUM, 펀드+투자일임)은 2021년 6월 말 81조원 규모로 2016년 말 대비 여섯 배 가량 급격하게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라 해외법인 실적은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며 "국내법인 실적 호조도 ETF와 TDF(타깃데이트펀드)를 중심으로 수탁고 증가가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 AUM도 2021년 6월 말 151조원을 기록했다.

KB자산운용 측은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 575억원, 순이익 4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상반기 기준 최대실적을 기록한 2016년 수치를 모두 경신한 것이며, 업계 2위로 부상했다.
KB자산운용 측은 "부동산 매매보수 발생, 기관펀드 운용보수 증가를 비롯, 유가증권시장 증시 호황으로 순자산 규모가 증가하고 보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의 AUM은 2021년 6월 말 기준 109조원으로 전년 동기(86조원) 대비 1년새 껑충 뛰었다.
삼성자산운용도 "펀드, 기관자금 유입과 ETF 순자산 가치 상승 등"을 토대로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 496억원, 당기순이익 373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전반적으로 실적 호조가 부각됐다.
금융투자협회 2021년 상반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은 상반기 영업이익 408억원, 순이익 318억원을 시현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상반기 영업이익 352억원, 순이익 265억원을 기록했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상반기 영업이익 286억원, 순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자산운용의 경우 상반기 영업이익 251억원, 순이익 18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상반기 영업이익 259억원, 순이익 177억원을 시현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상반기 영업이익 182억원, 순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상반기 영업이익 180억원, 순이익 137억원을 기록했다. 또 NH-아문디자산운용은 상반기 영업이익 179억원, 순이익은 133억원을 시현했다.
피아이엠자산운용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125억원, 순이익이 125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상반기 영업이익 173억원, 순이익 124억원을 시현했다.
헤리티지자산운용은 상반기 영업이익 126억원, 순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상반기 영업이익 123억원, 순이익 10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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