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21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707억7800만원) 대비 54.6% 줄어들었다.
상반기 실적 감소엔 435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주효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3월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의 제판분리에 따라 211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신계약비 관련 제도 변경으로 224억원의 비용이 생겼다.
2분기 별도 실적은 맑았다. 변액보험 1위답게 변액보험의 신계약 연납화보험료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별도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매출은 82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0.25% 상승한 405억원을 기록했다.
실제로 2분기 전체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5114억원으로 전년 동기(3043억원) 대비 68% 성장했는데 이 중 변액투자형이 3298억원, 변액보장성 4586억원으로 각각 141%와 29%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채널별로는 변액보험 시장 확대에 따라 방카슈랑스 채널 APE가 전년 동기(846억원) 대비 151% 증가한 2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제판분리 이후 GA채널 APE도 안정적 신계약 성장세를 보이며 2200억원에서 2995억원으로 36% 올랐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은 하반기에도 변액보험 리더의 입지를 견고히 할 계획"이라며 "특히 업계 최초로 시행한 제판(제조와 판매) 분리가 안정적으로 정착됨에 따라 GA와 방카슈랑스 채널을 주축으로 하는 변액보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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