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메리트화재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올해 상반기 순익은 29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3%, 매출액은 4조93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했다.
메리츠화재 성장세는 김용범 부회장이 이끈 아메바경영이 이끌었다는 평가다.
아메바경영은 큰 회사 조직을 부문별 소집단으로 나눠 개개인이 경영자라는 의식을 갖도록 하는 경영방식이다. 성과가 높은 개개인에 더 많은 보상을 주는것도 특징이다. 김용범 부회장은 취임 후 기존 '본부-지역단-점포' 3단계 영업 관리 조직에서 본부, 지역단을 모두 없애고 영업 점포로 직결되도록 구조를 슬림화했다. 조직 슬림화로 절감된 영업 관리비용은 상품 경쟁력, 수수료 재원으로 활용해 영업 부문을 강화했다. 설계사 출신도 본부장, 지점장 자리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성과 중심 문화로 탈바꿈했다.
높은 투자이익률도 수익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상반기 투자이일율은 4.1%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는 4%대 자산운용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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