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제과는 12일,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 및 중량 축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상 되는 제품은 총 11종이며 인상폭은 중량당 가격 기준으로 평균 12.2% 수준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가격 인상 배경에 대해 최근 유지, 전란액, 설탕, 포장재 등 각종 식품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원가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판단에 내려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근 오뚜기와 농심이 라면값을 인상한데 이어 롯데제과도 과자값 인상을 발표하자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는 “아이가 둘이 있어 간식용으로 과자를 집에 구비해두는 편인데 과자값이 인상되면 장볼때마다 걱정이 커질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의 우려는 이해하지만 업계는 피치못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원재료값이 많이 상승했고 인건비와 물류비도 많이 늘어나서 가격 인상 없이는 기업도 난감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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