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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남양주 군부대 부지 3200호 공급…사전청약 3.2만호 확대”

기사입력 : 2021-08-12 10:27

(최종수정 2021-08-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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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 2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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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사진=기획재정부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위해 남양주시 군부대 이전부지를 활용하고 사전청약 물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12일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남양주시 소재 군부대 이전부지를 활용한 3200호 규모의 부지 공급 세부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12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위탁 및 개발계획을 의결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남양주 군부지를 포함한 수도권 소재 3곳의 사업지에 대해서는 공공주택지구 지정 등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빨리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소재 사업지에는 의정부 교정시설 배후부지(4400가구)와 서울 대방동 군부지(1300가구)가 있다.

올해 사전청약 물량은 2000호가 추가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3만호의 사전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3만호에서 3만2000호로 확대해 10월 1만호(남양주왕숙2 등), 11월 4000호(하남교산 등), 12월 1만4000호(남양주왕숙 등)가 순차 공급될 예정”이라며 "실수요자 수요에 부응하도록 민영주택, 2·4대책 공급물량 등에 대한 사전청약 확대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8월 가운데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울권에 13만호 부지를 공급하는 8·4 공급 대책의 그간 진행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일각의 우려가 불식되도록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며 "신규 택지 3만3000호는 개발 기본 방향이 포함된 구상은 모두 마련됐고 부지별로 관계 기관 협의, 세부 사업 계획 수립, 실시 설계 등이 착실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서울 노원구 태릉컨트리클럽(CC)과 경기 과천 대체 부지를 포함한 구체적 계획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마곡 미매각 부지는 올해 중 설계를 거쳐 내년 7월부터 순차 착공하도록 했다.

홍 부총리는 “조달청 부지는 수서역세권에 대체청사부지를 확정하고 신축전 임시청사로 이전도 즉시 착수해 내년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공공재개발·재건축(8.4대책 물량 7만호)의 경우 총 32곳, 3만4000호 후보지를 발굴했다. 이 중 2곳 후보지는 시행자 지정완료, 3곳 후보지는 지구지정 위한 동의를 확보한 상황으로 하반기에도 지구지정 등 후속조치와 통합공고 등을 통한 추가 발굴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2만4000호의 기존 사업 고밀화도 자족 기능을 충분히 고려해 용적률 상향을 반영한 3기 신도시 지구계획을 연내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하반기에 양도세 감면 시행, 사업자 공공택지 우선공급, 사업비 90% 저리대출 시행 등 지원강화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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