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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내실경영 중심 체질 개선 성과 드러나

기사입력 : 2021-08-06 16:59

(최종수정 2021-08-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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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트랙’ 전략 기존 사업 강화·신수익 발굴
ESG 경영 통해 존경받는 기업으로 도약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사진=삼성카드이미지 확대보기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사진=삼성카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의 ‘내실 경영’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삼성카드는 첫해인 지난해 15.9% 성장한 모습을 보였으며, 지난 상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마케팅을 줄이고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재편을 이룬 ‘내실 경영’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3월 어려운 영업 환경 속 실적이 하락한 가운데 ‘재무통’ 김대환 대표를 선임하면서 수익성 개선과 함께 과감한 혁신으로 삼성카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으로 39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9% 성장을 이뤘다. 김대환 대표를 고비용·저효율인 마케팅을 줄이고,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상반기에도 신용판매 이용금액이 증가해 카드사업 취급고가 늘어나면서 순이익 28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다른 카드사들이 신용판매보다 할부·리스사업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삼성카드는 신용판매를 확대하며 실적을 거양했다.

하반기 최고금리 인하와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을 앞두고 카드 영업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김대환 대표는 기초체력 강화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며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관점에서 전반적인 사업 부문을 과감하게 혁신해나갈 계획이다.

김대환 대표는 실시간 마케팅 강화해 회원자산을 확대하며 유효회원수는 1185만명으로 늘었으며, 총이용금액은 35조472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신용판매금액은 30조원을 넘겼으며, 신용카드 사업에서만 35조178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김대환 대표는 빅데이터를 통해 개인화 마케팅 고도화를 추진하며 채널비용과 서비스 비용률을 개선하고 있다.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을 고도화해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 ‘LINK 파트너’를 제공해 효율적인 마케팅 환경을 마련했다.

카카오페이와는 전략적 제휴를 맺어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1월 카카오페이와 앱 결제를 연동시킨데 이어 지난 6월에는 카카오페이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카카오페이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삼성카드는 신규 유치채널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 마스터카드와 함께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지문인증카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카드에 내장된 IC칩에 사용자의 지문정보를 저장할 수 있어 비밀번호나 PIN번호 입력 없이 지문 센서를 통해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법인카드부터 지문인증을 상용화할 계획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대환 대표는 지난해 설립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격상해 지난 5월 이사회 산하 위원회인 ESG위원회를 신설하며 ESG 경영을 본격화했다. 삼성카드는 ESG 채권 발행과 사회적 경제기업 지원 등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일련의 활동을 담은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향후 체계적인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ESG 활동을 실행해나갈 방침이다.

김대환 대표는 기존 사업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상품·채널·고객서비스·시스템 등 사업 전반의 혁신으로 선도 카드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디지털을 활용한 판매 채널의 다변화와 적절한 고객 타겟팅으로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니즈에 맞는 신규 상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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