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2월 출범 이후 약 1년 반만에 거둔 성과다.
누적 계좌 개설자 수는 1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자는 국내 경제활동인구 5명 중 1명 꼴이다. 정식 개시 1년 반도 되지 않아 주식 거래 서비스 없이 일반 예탁 계좌로만으로도 저력을 보인 셈이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는 모두 카카오페이머니 입출금이 수시로 이뤄질 뿐 아니라, 펀드 투자와 미니금고, 버킷리스트 등 카카오페이 플랫폼과 연계 서비스 이용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활성계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펀드 가입 계좌수도 업계에서 가장 높다. 금융투자협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증권의 개인 고객 대상 공모펀드 가입 계좌 수는 206만좌로, 2위 증권사보다 2.5배 이상 많다.
최근 금융소비자법 시행 이후 업계 전반적으로 펀드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와 달리, 카카오페이증권은 새로운 투자 방식과 사용자 중심의 UX를 기반으로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공모펀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결제 후 남은 잔돈이 펀드에 자동 투자되는 ‘동전 모으기’, 결제 후 받은 리워드로 투자하는 ‘알 모으기’ 뿐만 아니라, 매주∙매월 일정 금액을 쌓아가는 ‘자동투자’ 설정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적립식 투자를 경험하고 있는 사용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다섯 배 이상 증가했다.
당장 사용하지 않을 비상금이나 여윳돈을 별도 계좌로 분리해 보관할 수 있는 ‘미니금고’ 계좌는 작년 11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60만 계좌가 개설됐다. ‘버킷리스트’도 매달 평균 1.4만 개의 계좌 개설이 이루어지며, 많은 사용자에게 소액으로 부담 없이 금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는 연내 출시 예정인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와 바로 연계되어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 하기로 했다.
MTS 출시 후 사용자들이 추가 계좌 개설 등 불편한 과정 없이 현재 보유한 계좌로 주식 거래를 바로 할 수 있게 할 계획을 세웠다.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주식까지 투자 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카카오페이증권의 MTS는 현재 제공 중인 펀드 서비스와 같이 별도 앱 없이 카카오페이 플랫폼에 탑재된다. 카카오페이앱에 국내외 주식 거래가 가능한 다양한 기능을 담으면서, 카카오톡에도 비교적 가벼운 기능을 넣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일상과 투자를 연결하고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빠른 속도로 계좌 개설자 수 5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었다”며 “펀드를 통해 보여줬듯이 카카오페이증권의 색깔을 담은 MTS를 연내 선보여 새로운 투자 문화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