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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 코로나19 백신 냉동고 국내 본격 판매

기사입력 : 2021-07-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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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보관용 혈액냉동고 조달청 등록 완료
미국, 필리핀 등 수출국가 다변화…글로벌 가전사 위상 제고

위니아딤채가 백신보관용 혈액냉동고를 미국 수출에 이어 국내에서도 본격 판매에 나선다. 사진=위니아딤채이미지 확대보기
위니아딤채가 백신보관용 혈액냉동고를 미국 수출에 이어 국내에서도 본격 판매에 나선다. 사진=위니아딤채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위니아딤채가 연구개발하고 대유플러스가 제조한 백신보관용 혈액 냉동고 ‘메디박스’를 국내에서 본격 판매에 나선다.

위니아딤채는 백신 보관용 혈액 냉동고의 제품규격서와 시험성적서를 통해 제품의 품질·성능·효율·가격 등에서 적격 판정을 받은 뒤 지난 22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물품 등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위니아딤채는 이번 조달청 등록으로 의료기기 전문 영업점을 발굴해 상급 의료원, 국공립 대형 병원 등을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256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백신보관용 혈액냉동고 공급을 추진해 소규모 콜드체인 형성에 일조할 계획이다. 중소형 개인 병원 등 민간부문 판매와 관련해서는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와 협의를 통해 수요를 늘려나간다.

위니아딤채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에 나선다. 지난 6월 미국 수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7월 필리핀 업체와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을 개시했다.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의 경우 안전하고 이동이 용이한 백신보관용 혈액냉동고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위니아딤채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백신 접종 및 보관이 중요해짐에 따라 그룹 가전계열사인 위니아전자의 자사 해외판매법인이 위치한 멕시코, 칠레, 페루, 러시아 등을 우선으로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위니아딤채는 또한 스리랑카에서 특장차를 수출하고 있는 국내업체와 함께 병원차, 특수차 등에 백신보관용 혈액냉동고를 탑재해 백신을 공항에서 도심까지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콜드체인 구축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위니아딤채는 이 업체와 함께 스리랑카를 시작으로 태국·캄보디아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위니아 백신보관용 혈액냉동고는 현재까지 출시된 백신 냉동고들의 사용 구간 온도에 비해 폭넓은 사용 구간 온도를 적용해 백신 보관의 사용성을 확대한 제품이다. 용량 92L, 무게 65kg 의 소형이라 이동이 용이하다. 백신마다 다른 보관온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메뉴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 교육 없이도 최적의 온도로 설정이 가능하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위니아딤채는 안전하고 빠르게 백신을 공급하는 조력자로서 대한민국 K-방역의 큰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 국가를 다변화해 글로벌 가전사로서의 위상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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