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1분기(1.7%) 성장률에 비해 증가폭이 상당폭 감소했지만, 잠재 성장률보다 높은 수준으로 연간 4% 전망 경로에 부합하는 수치로 판단됐다.
올해 2분기 성장률을 보면, 건설투자와 수출이 감소 전환하고 설비투자는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등)와 서비스(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등이 늘어 3.5%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2.5%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경제활동 별로는, 제조업, 건설업 등이 감소 전환했으나 서비스업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13.6% 줄었다.
제조업은 운송장비 등이 줄어 1.2%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이 줄어 3.5% 줄었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4%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늘어 1.9% 증가했다.
2분기 실질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0.6% 감소해 실질 GDP 성장률을 하회했다.
2분기 성장 특징을 보면, 순수출 성장기여도는 하락했으나 내수 성장기여도는 상승했다. 수출 물량 기준 마이너스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됐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당초 성장 전망 패스에 부합되게 가고 있다"며 "3~4분기에 내리 0.7%씩 성장하면 연간 4%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4차 확산에 따른 성장률 우려에 대해서도 박양수 국장은 "0.7%라는 수치는 잠재성장률보다 높아 많은 고민할 필요는 없는 수치"라며 "3분기 성장을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을까 하고, 3분기 마이너스 성장 우려는 과도한 우려"라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