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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형제, 코로나19 치료제 인니 승인 소식에 ‘강세’

기사입력 : 2021-07-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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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키로나’ 인도네시아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승인
에코프로비엠·포스코케미칼 등 2차전지주 줄줄이 약세

▲자료=셀트리온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셀트리온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20일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가 강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3.8%(1만원) 오른 2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92%(4400원) 상승한 11만6700원에 거래됐다. 셀트레온제약 또한 0.33%(500원) 오른 15만29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앞서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식약처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긴급사용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19일 현재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88만명, 사망자수는 7만3600명에 달한다.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 렉키로나의 중화능력을 확인한 바 있어 렉키로나가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및 품질 데이터를 통해 효능을 입증해 인도네시아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하게 됐다”라며 “이를 계기로 렉키로나의 수출 협의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323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34포인트(0.35%) 하락한 3232.70에 장을 마쳤다. 외인 홀로 1729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18억원, 377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19포인트(0.59%) 내린 1043.64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948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인과 개인이 각각 916억원, 102억원을 순매수했다.

최근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던 2차 전지주는 이날 줄줄이 하락했다.

전날까지 최근 7거래일 상승해 33%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었던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7.32%(2만1200원) 하락한 2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무상증자를 결정하며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에코프로에이치엔 또한 9.45%(2만9900원) 내린 28만650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LG화학(-0.51%), 포스코케미칼(-5.41%), 코스모신소재(-4.42%), SKC(-3%), 엘앤에프(-5.67%), 천보(-7.77%)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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