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6.25% 하향한 15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디램(DRAM)과 낸드(NAND) 비트 출하가 3%씩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평균판매가격(ASP)은 각각 16%, 7% 상승할 것으로 가정, 2분기 디램과 낸드의 마진은 각각 38% 증가, 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3분기에도 디램과 낸드 가격의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라며 “이에 따라 상반기 약 4조원이었던 영업이익은 하반기 7조원대 후반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업체와 세트 업체 실적에 분명히 온도차가 있어 장기적으로 볼 때 실적이 엇갈릴 수밖에 없다”라며 “반도체의 실적이 세트의 실적을 따라 함께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시장이 내년 상반기 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호실적이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메모리에 대해 후한 밸류에이션을 주기는 어려운 국면”이라며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결국 주요 세트의 출하 회복이 수반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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