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은 11일, 대전광역시와 청주시, 천안시, 세종특별자치시, 아산시 등 충청권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새벽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시작은 오늘(12일)부터다.
충청권이 서울과 수도권에 이어 새벽배송의 권역으로 지정된 이유에는 지리적 이점과 높은 잠재 수요가 있다.
SSG닷컴은 “충청 지역은 김포에 위치한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싣고 출발하면 3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을 만큼 가깝다”고 밝혔다.
국내 유통업체는 충청권 새벽배송을 시작으로 서비스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곽정우 SSG닷컴 운영본부장은 “배송 가능 지역과 물량을 점차 확대해 더 많은 고객이 새벽배송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마켓컬리도 하반기 영·호남권까지 새벽 배송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도 올해 안에 경북 언양 등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배송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변이 바이러스가 심화됨에 따라 온라인 쇼핑 및 새벽 배송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우리의 소비 습관 주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업체들이 빠르게 새벽배송 선두 깃발을 꽂으므로써 지방권역의 기대 수요를 흡수하고 성장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벽배송의 선두주자인 마켓컬리는 지난 9일 2254억원 규모 프리IPO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기업가치 2조 5000억원의 마켓컬리는 IPO를 통해 물류센터 매입 및 새벽배송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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