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수도권 거리 두기를 4단계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1000명이 넘었으며 수도권 확진자도 900명 대다. 잇따라 대형 백화점과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유통업계의 고심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이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확진으로 인해 삼성동 무역센터점 일대 매출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 코엑스 매장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이후 코엑스) 분위기가 매우 안 좋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정부 지침에 따라 당일에 영등포점을 폐쇄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한 뒤 직원들이 다 검사를 받았다”며 “현재 추가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에서도 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 매장 직원 1명이 확진을 통보받았다. 이후 롯데백화점은 정부 지침에 따라 임시 폐점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관련자들 검사를 진행했으나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했다.
지난 6일 여의도 IFC몰 역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IFC몰 관계자는 “매일 방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현재 IFC몰 직원들이 상주해 코로나19를 관리하고 있다.
8일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오전 쿠팡 김해 1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나왔으며, 같은 날 오후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1명 발생해 물류센터를 폐쇄했다. 쿠팡은 방역 당국과 협의해 물류센터 운영 재개를 정할 예정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갑작스러운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매출 손실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장기적 대응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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