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환경부는 7일 ‘그린모빌리티 전환 실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과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는 2030년까지 삼성전자와 관계 협력사의 모든 업무용 차량을 내연기관차에서 무공해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열린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선언식에서 발표했던 보유·임차 차량 200대를 포함해 임원 차량과 사내 계약된 물류차량, 미화차량 등 600대를 추가해 총 800대를 무공해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협력사들도 전환 노력에 동참해 대형화물, 크레인 등 전기·수소 차종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차량을 제외하고 전환 가능한 차량 2000대를 무공해차로 교체한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협력사는 2030년까지 전체 차량의 21%인 600대를, 2025년에는 65%인 1900대를, 2030년까지 2800의 차량을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이번 실천협약은 대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경유차 감축과 무공해차 전환에 동참하는 국내 상생협력의 첫 사례”라며 “이번 협약이 민간기업이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고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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