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10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 78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3.9%가 올해 서머랠리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서머랠리 기대 요인으로는 '기업실적 개선의 본격화'가 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사회 전반의 코로나19 극복 기대감'이 46.8%를 기록했다. 자산가들은 실적뿐 아니라 심리 개선이 서머랠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머랠리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응답한 투자자들은 36.1%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등 이슈로 주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자산가들은 올 여름 투자 유망지역으로 국내 주식시장(54.9%)을 첫 손가락으로 꼽았다.
여름휴가 전 사놓고 떠나고 싶은 국내주식 테마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네이버) 등 대형 실적주'(42.7%)가 선택됐다. 삼성SDI, LG화학, 카카오 등 작년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BBIG 성장주'와(29.2%),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코로나 회복 관련 '실적 개선주'가 뒤를 이었다.
또 여름휴가 전 사놓고 싶은 해외주식 테마로는 응답자 44.8%가 애플, 알파벳, 페이스북 등 미국의 대표 '빅테크 성장주'를 택했다. 이어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은 캐터필러, 보잉 등 '산업재 종목'이 21.9%의 선호도를 보였다.
실제 거래가 있었던 10억원 이상 고객 중 온라인 채널 이용 고객 비중은 2019년 말 54.7%에서 2020년 말 71.0%로 급증했고, 2021년 5월말 기준 74.5%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각 증권사의 유튜브의 동영상을 통해 공부하고 이를 투자에 활용한다는 응답이 25.1%로, 정보 획득의 대상 역시 온라인 채널로 다변화되고 있는 현상이 목격됐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 부사장은 "고액자산가들의 경우 투자금액이 크고 투자경험도 많은 만큼 수준 높은 시장 통찰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미국의 테이퍼링 등 주요 이슈들이 우려를 높이고 있지만, 자산가들은 경제 정상화와 실적개선 등에 따른 기대감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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