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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중개형 ISA' 42만계좌 돌파…MZ세대가 절반

기사입력 : 2021-06-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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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4개월 만, '절세 매력'에 월평균 10만계좌씩 늘어…74%가 주식

중개형 ISA 40만계좌 돌파 / 사진제공= 삼성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중개형 ISA 40만계좌 돌파 / 사진제공= 삼성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삼성증권이 지난 2월 말 업계 최초로 선보인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자가 42만명을 넘기며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중개형ISA 출시 4개월 만에 신규 42만 계좌(6월 28일 기준)가 개설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체 중개형ISA 계좌의 절반이 넘는 비중이다.

삼성증권 가입 고객 분석에 따르면, MZ(밀레니엄+Z)세대가 50%에 달했고, 가입고객 중 82%인 34만5000명은 삼성증권과 거래한 적이 없는 신규 고객으로 나타났다.

중개형ISA는 배당소득세 면제, 주식투자에서 발생한 손실만큼 계좌 내 해외펀드 등 간접상품에서 발생한 수익의 과표를 줄일 수 있는 손실상계 제도 등 절세혜택이 있는 상품이다.

상대적으로 젊고 투자경험이 적은 주린이 등 고객들 사이에서 중개형ISA의 절세 매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계좌개설 열풍이 분 것으로 분석된다고 삼성증권 측은 설명했다.

은행 신탁형ISA에서 삼성증권 중개형ISA로 이전 신청 후 계좌개설을 기다리며 대기중인 고객도 2만명이 넘는다고 삼성증권 측은 전했다.

2016년 ISA 제도가 최초 도입될 당시 이미 신탁형/일임형 계좌를 개설했던 투자자들 중에 올해 도입된 ISA 이월납입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개형으로 이전해 투자 원금을 최대 1억원까지 확대한 고객도 22명이라고 제시했다.

또 삼성증권에서 중개형ISA를 개설한 고객들의 투자패턴을 분석한 결과, 투자 비중으로는 주식(74%)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펀드와 ELS(주가연계증권)가 각각 2%, 1.8%를 기록했다.

투자 주식을 보면, 매수 상위 10개 안에 1위 삼성전자, 2위 삼성전자(우), 7위 KT&G, 9위 맥쿼리 인프라 등 연 3%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한 이른바 고배당 우량주들이 골고루 포진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객들 중 5만2000명은 중개형ISA 계좌를 이용해 공모주 청약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삼성증권 측은 전했다.

이승호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부사장)은 "절세매력이 분명한 중개형ISA는 이제 주린이 투자자들의 기본 투자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중개형ISA의 절세효과를 극대화 해 수익성이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안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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