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이 플랜트 부문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 주택 분양 성과와 신사업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에 GS건설의 목표주가 5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판관비에는 플랜트 부문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희망퇴직 관련 비용이 약 1000억원 반영될 전망”이라며 “주택·건축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신사업 부문 매출 증가는 긍정적이지만 LG화학이나 GS칼텍스 등 대형 관계사의 프로젝트 준공 영향으로 플랜트 매출 감소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 주택 분양 성과와 신사업 실적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올해 분양 가이던스를 크게 하회하지 않는다면 주택 분양에 후행한 주택·건축 부문의 실적 개선 흐름은 유효할 것”이라며 “신사업 부문은 해외 모듈사업 실적 회복과 GS이니마 오만 플랜트 프로젝트 매출화로 지난해 대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인력 구조조정에 기인한 단기적인 실적 부진은 부정적인 반면, 고정비 부담 완화의 이익 개선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해외 수주 측면에서는 플랜트 부문 인력 축소와 기존 대형 중동 플랜트 수주 기대감이 낮아진 만큼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프로젝트의 향후 성과가 보다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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