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원 연구원은 "기준금리 판단에 있어 긴축 여부와 긴축의 효과는 다른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1~2 차례 금리인상이 금융 여건을 긴축적으로 만들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전체 경제 차원에서 경기 회복 속도를 늦추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감안하면 시장의 금리인상 횟수 상향 조정에도 10년 금리는 텀 프리미엄 하락이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급 여건은 연말로 갈수록 유리해질 수 밖에 없는 구도라는 것이다.
금리인상이 빨라질 가능성은 있으나 내년까지 기준금리가 1%를 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말까지 금리인상은 2번에 그칠 것으로 봤다.
그는 그러나 "대규모 추경을 앞둔 재정 당국의 금리인상 옹호를 감안하면 7월 금리인상 소수의견이 2명으로 나올 경우 연내 두 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이 경우 2022년 금리인상은 2022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전망을 감안하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채 시장은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최근 일부 연준 위원들의 2022년 금리인상 언급을 확인했으나 이미 6월 점도표에서 7명의 위원들이 2022년 금리인상에 투표해 새로울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6월 FOMC 이후 기대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축소된 데 더해 5월 개인소비 및 실질 개인소비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면서 "미국채 금리는 실업급여 종료로 고용지표 회복이 가속화되기 전까지는 쉬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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