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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10년 매수 관점 접근 필요...내년말까지 기준금리 1% 넘지 못할 것 - NH證

기사입력 : 2021-06-2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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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10년 국채는 매수 관점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강승원 연구원은 "기준금리 판단에 있어 긴축 여부와 긴축의 효과는 다른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소비 여력 측면에서 보자면 현재 우리나라의 이자부 부채 규모는 3,926조원(1분기 기준)이며, 이를 감안하면 한 차례 금리인상은 경제 주체의 소비 여력을 대략 9.81조원 축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1~2 차례 금리인상이 금융 여건을 긴축적으로 만들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전체 경제 차원에서 경기 회복 속도를 늦추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감안하면 시장의 금리인상 횟수 상향 조정에도 10년 금리는 텀 프리미엄 하락이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6월 비경쟁 발행 물량은 3.5조원을 기록했다"면서 "7월 비경쟁 발행 물량이 6월과 같다고 가정할 경우 8월 이후 월평균 발행 규모는 1~7월 평균 발행 대비 5.5조원 축소된다"고 지적했다.

수급 여건은 연말로 갈수록 유리해질 수 밖에 없는 구도라는 것이다.

금리인상이 빨라질 가능성은 있으나 내년까지 기준금리가 1%를 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말까지 금리인상은 2번에 그칠 것으로 봤다.

강 연구원은 "총재 발언에 더해 지난주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는 추경과 금리인상은 엇박자가 아니라고 언급하며 금리 인상에 우호적 시각을 드러냈고 윤후덕 기재위원장 역시 금리인상은 긴축이 아닌 정상화라고 했다"면서 "당사의 베이스 시나리오는 2021년 10월 인상 이후 2022년 대선 이후 한 차례 추가 인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대규모 추경을 앞둔 재정 당국의 금리인상 옹호를 감안하면 7월 금리인상 소수의견이 2명으로 나올 경우 연내 두 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이 경우 2022년 금리인상은 2022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전망을 감안하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채 시장은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최근 일부 연준 위원들의 2022년 금리인상 언급을 확인했으나 이미 6월 점도표에서 7명의 위원들이 2022년 금리인상에 투표해 새로울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6월 FOMC 이후 기대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축소된 데 더해 5월 개인소비 및 실질 개인소비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면서 "미국채 금리는 실업급여 종료로 고용지표 회복이 가속화되기 전까지는 쉬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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