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기아에 대해 올해 2분기와 연간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기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1% 상향 조정한 12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기아의 4~5월 누적 판매가 예상보다 3만554대(6.8%) 많았다”라며 “이에 KB증권은 기아의 2분기 완성차 판매를 기존 예상 대비 3만4529대(5.0%) 상향 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1.7% 증가한 5조2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7.4%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경쟁자들도 생산 차질 문제를 겪고 있어서 경쟁완화 등 긍정적 영향도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며 “기대 이상의 판매 추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9%, 4.2% 상향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재무 구조 변화에 따른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하락이 목표주가를 높인 이유”라며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대당 공헌이익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과 원화가치 절상으로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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