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기아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2.8% 증가한 1조52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KB증권 전망치와 시장 전망치를 각각 8.7%, 21.0% 상회하는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기아의 4~5월 누적 판매가 예상보다 3만554대(6.8%) 많았다”라며 “이에 KB증권은 기아의 2분기 완성차 판매를 기존 예상 대비 3만4529대(5.0%) 상향 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이 연간 손익 전망치에 더 이상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 모델 재고가 1개월 이내로 축소되고 있지만, 이는 생산 차질보다는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손익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쟁자들도 생산 차질 문제를 겪고 있어서 경쟁완화 등 긍정적 영향도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며 “기대 이상의 판매 추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9%, 4.2% 상향한다”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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