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세계 와인시장 규모가 2019년 3725억 달러, 한화 약 413조 5년간 연평균 4.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에는 4570억 달러, 한화로 약 507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3713억원에 달했다.
◇ 세븐일레븐, 소믈리에가 ‘이달의 와인’을 선정해 전문성 높여
세븐일레븐은 롯데칠성음료와 손잡고 와인 픽업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칠성몰’이라는 모바일 앱을 통해 초저가 와인부터 100만원 대 프리미엄 와인까지 다양한 가격대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과거 구색상품이던 와인을 현재 모든 점포로 확장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점포의 메인 매대에 와인을 구성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소비자가 와인을 많이 찾다보니 와인 특화매장·한쪽 벽면이 와인으로 채워진 점포들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 CU, 계절에 맞춘 와인으로 소비자 입맛 저격
CU 편의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투트랙 전략으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오프라인 점포에서 판매하는 와인은 3만원 이하의 저가 와인을 주로 취급한다. 온라인의 경우 주류 스마트오더인 자사 공식 어플인 포켓CU를 활용해 고가 와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CU편의점 관계자는 “고가 와인의 경우 취급이 까다롭기 때문에 점포에 배치해 판매하는 것은 어렵다”라며 “포켓CU 앱을 활용해 고객이 구매한다면 다음날 신청한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는 편리한 예약 구매 서비스를 지원하고있다”고 말했다.
CU편의점은 와인 입점 시 계절을 많이 고려한다. CU편의점 관계자는 “여름에는 와인이 맥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수기이나 소비자 입맛에 맞춰 청량감 있는 와인이나 화이트 와인 위주로, 겨울에는 적포도 와인 위주로 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U편의점의 와인 전략에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 코로나19로 홈술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2019년 대비지난해에 와인 매출은 68% 신장했다. CU편의점 관계자는 “주류의 주류였던 소주, 맥주 외에도 와인, 양주 매출 신장률이 매우 높았다.”라며 “‘집에서 와인을 즐겨볼까’하는 소비자들이 쉽게 편의점에서 와인을 구매할 수 있게 구비한 것이 매출 상승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와인 매출은 편의점 내 다른 제품 매출도 견인했다. CU관계자는 “와인은 아무래도 안주와 ‘궁합’이 중요하다 보니까 치즈류 중에서도 스트링 치즈가 많이 팔렸다”라며 “그다음으로는 크래커류가 많이 팔렸으며 CU는 와인 안주를 겨냥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언급했다.
◇ GS25, MZ세대 맞춤형 베스트 와인 선봬…
GS25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와인 베스트 판매에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편의점에서는 고가 와인 취급이 어려워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있는 와인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편의점 주 이용자인 MZ세대 고려해 호주 대표 와이너리 한 곳과 손 잡고 1만 원 대 ‘네이처 사운드’를 판매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GS25는 업계 최초로 와인 활성화를 위해 주류 스마트 오더인 ‘와인 25플러스’를 선보였다. 이어 ‘콜키지 프리’ 서비스로 플랫폼 영역을 확장해 ‘빕스’, ‘더플레이스’와 같은 레스토랑에서도 편의점 와인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GS25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프리미엄 와인과 같은 다양한 와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매월 색다른 와인과 관련한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GS25는 소비자들의 와인뿐 아니라 맞춤형 안주까지도 출시하고 있다. 기존 대형마트에서 더 구매하기 쉬웠던 살라미, 하몽, 감바스 등을 편의점에서 선보였다. GS25 관계자는 “와인과 어울리는 다양한 상품이 매장에 있다”라며 “와인과 어울리는 안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와인 시장도 커지고 있어 전용 스낵과 치즈 상품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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