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가계대출이 16.1조원 증가하며 역대 최고의 증가세를 보였다가 한달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1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가계대출 잔액이 1.6조원 감소한 1024.1조원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4.2조원 → +4.0조원)은 주택매매 및 전세거래 관련 자금수요가 이어지면서 예년 수준의 증가세를 지속했다.
5월 증가액 기준으로 역대 3번재 큰 폭의 증가다. 이전 최대치는 2015년 5월 기록한 6.3조원이다.
기타대출(+11.8조원 → -5.5조원)은 월초 공모주 청약증거금 반환의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주택거래 및 주식투자 관련 자금수요, 계절적 요인 등으로 감소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5월중에는 가정의 달 관련 가계지출 증가 등으로 신용대출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5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상당폭 축소됐다.
증가규모가 전월 11.4조원에서 5월엔 5.7조원으로 줄어든 것이다.
대기업대출(+2.0조원 → -0.8조원)은 운전자금 수요 감소, 전월의 계절적 요인 소멸 등으로 감소로 전환했다.
중소기업대출(+9.5조원 → +6.5조원)은 은행 및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이 지속되었으나 증가폭은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축소됐다.
회사채 발행(21.4월 +3.2조원 → 5월 -0.2조원)은 전월 발행규모 큰 폭 확대 등의 영향으로 소폭 순상환됐다.
주식발행(+0.2조원 → +3.2조원)은 일부 대기업의 기업공개(SKIET 2.2조원 등) 등으로 전월보다 확대됐다.
자금흐름을 살펴보면 5월중 은행 수신은 전월 7.7조원 감소에서 19.8조원으로 큰 폭 증가로 전환됐다.
수시입출식예금(-2.2조원 → +9.2조원)은 기업의 결제성 자금 확보, 지자체 교부금 유입 등으로 상당폭 증가했다.
정기예금(-10.3조원 → +8.6조원)은 일부 은행들의 예대율 관리를 위한 예금 유치 등으로 늘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전월에 이어 상당폭 증가했다.(21.4월 +26.1조원 → 5월 +21.5조원)
MMF(+16.3조원 → +9.2조원)는 법인 자금을 중심으로 증가를 지속했다.
채권형펀드(+3.6조원 → +4.5조원), 주식형펀드(+0.7조원 → +3.1조원) 및 기타펀드(+3.3조원 → +3.9조원)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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