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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정의선·최태원·구광모 초청 "미국 투자 덕에 국내 일자리도 늘 것"

기사입력 : 2021-06-02 14:57

(최종수정 2021-06-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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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삼성·현대차·SK·LG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4대 그룹이 함께해 주신 덕분에 정말 한미 정상회담 성과가 참 좋았다"고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그룹 회장, 김기남닫기김기남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과 오찬 간담회 사전 환담에서 이 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4대 그룹이 미국을 향한 총 400억달러(44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미 정상회담 성공을 지원한 점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관계가 기존에도 아주 튼튼한 동맹관계였지만 그 폭이 더 확장돼 반도체·배터리·전기차 이런 최첨단 기술과 최첨단 제품에서 서로간에 부족한 공급망을 서로 보완하는 관계로까지 더 포괄적으로 발전됐고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최태원 회장에게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공동기자 회견, 그리고 맨 마지막에 조지아주까지 일정 전체를 함께 해주셨는데 정말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최 회장은 문 대통령에게 SK이노베이션 조지아 배터리 공장 방문에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정의선 회장은 "미국과 사업이 잘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그간 미뤄오던 미국 내 전기차 생산 계획을 이번에 공식화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어떤 쪽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를 많이 늘리니까 그만큼 한국에 대한 투자는 줄어들거나 우리 일자리 기회가 더 없어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더라"면서 "우리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나가게 되면 중소·중견 협력업체들도 동반 진출하게 되고, 거기에 우리 부품·소재·장비가 수출되기 때문에 오히려 국내 일자리가 더 창출되고 더 많은 기회가 생긴다"고 했다.

정 회장은 "기회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LG와 SK가 각각 미국 GM과 포드와 맺은 전기차 배터리 협력도 언급됐다.

구광모 회장은 "(GM과는) 사업 초기 시작부터 파트너였고 지금은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확대되면서 더 많은 기회가 있고 사업 협력도 더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기남 부회장은 특별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 관심을 모은 이 부회장의 사면 건의도 공개된 자리에선 나오지 않았다.

문 대통령과 4대 그룹 대표는 사전환담을 마치고 비공개 오찬 간담회를 위해 간담회장으로 들어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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